'생각'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3.01.14 취업난에 대한 인문사회과학 학부생의 자기반성
  2. 2013.01.13 인생의 최고 전성기
  3. 2013.01.13 7막 7장 중에서
  4. 2013.01.13 2012.12.24
  5. 2013.01.13 2012.12.8
  6. 2013.01.13 2012.12.6
  7. 2013.01.13 2012.12.4
  8. 2013.01.13 2012.10.17

요즘 방송가에서는 기본적으로 외모가 따라줘야 그 다음에 인기와 명예가 따라온다. 못생겨야 웃긴다는 개그맨의 경우에도  요즘에는 여느 배우 못지 않게 잘생기고 예쁜 개그맨들이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 이제 외모 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됐다.


이런 외모 경쟁력은 결코 방송가만의 현실이 아니다. IT 및 일반 제품에도 외모의 중요성은 나날이 더해 지고 있다. 핀터레스트나 플립보드같은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사용자가 원하는 분야의 정보를 모아주는 기능적 요소 뿐만 아니라 그 정보들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편리하고 예쁘게 만들어주는 디자인적 요소 때문이다.


플립보드의 CEO는 콘텐츠 옆에 광고가 붙는 형식이 아닌 광고와 콘텐츠를 하나로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일차원적인 마케팅보다는 크로스오버 및 통합마케팅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수요가 늘고, 사용자를 이해하는 UX관점의 디자인을 하기 위한 수요도 늘고 있다. 기업들이 제품과 비즈니스의 얼굴을 다시 새롭게 디자인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분야야말로 사람을 이해하는 학문인 인문사회과학이 가장 적합한 분야가 아닐까. 공학만 산업을 이끄는 것이 아니다.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는 결국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소비하는 것인 만큼 인문학적 사고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요즘 인문학도의 취업난이 심각하다. 산업의 구조도 문제지만 요즘의 취업난은 어쩌면 공대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만큼 인문대생이 공부하지 않은 것이 또 한가지 큰 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부터 반성하고 있다.


한국에 돌아가면 본격적으로 UX에 대해 심도있는 공부를 해야겠다. 재미있는 것은 PR영역과 UX영역 모두 기업 혹은 제품과 소비자가 만나는 지점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분야라는 것이다.


너무나도 내성적으로 변해버린 내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걸 과연 내가 극복할 수 있을까. 극복해야만 한다. 그리고 난 반드시 이겨낸다.

Posted by 뉴베베

당신 인생의 최고 시기는 당신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때이다. 부모라든가 친구 등 타인이나 사회, 주위 환경을 탓하지 말라. 그러면 그때 당신은 당신의 운명을 자신만이 조절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심리학자,앨버트 엘리스 박사

Posted by 뉴베베

7막 7장 중에서

생각 2013.01.13 02:53

홀로 여행을 떠나 본 이들은 공감할 수 있겠지만 생각을 위한 여행이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자유와 해방의 희열도 잠깐, 곧 권태와 혼란이 밀려들고 생각 그 자체에 진력이 나게 된다. 나 역시 일주일 만에 여행에 대한 환상을 잃고, 오히려 사색을 위한 여행이 사색하는 능력을 마비시키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 중략 ...

불행은 내 마음이 만드는 것이었으며, 내 마음만이 그것을 치료할 수 있었다. 나는 예전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평화를 기다려야 했다. 곧 내 생활은 다시 새로이 설정된 야망에 의해 뒤틀릴 것이며, 그 같은 흥분 속에서 나는 모순적인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다려야 했다. 강인하고 차가운 모습으로 기다려야 했다.

Posted by 뉴베베

2012.12.24

생각 2013.01.13 02:53

블랙잭 테이블 게임에 100달러 고이 카지노 호텔에 기부하였다.

소신을 지키려면 소신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것도 아니라면 최소한 결과라도 좋아야 된다. 결과도 이유도 좋지 않으면 망하고 욕먹고 만신창이가 된다.

블랙잭은 1명의 딜러가 최대 5명의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게임이다. 돈을 잃고 따는 것은 다른 사람의 카드 패와 상관없이 딜러와 내  패를 비교하여 21에 가까운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딜러가 가장 마지막에 카드를 받기 때문에 5명 중 한명이라도 카드를 더 받느냐 안 받느냐에 따라 딜러의 카드패가 달라지고, 그것은 모두의 승패에 영향을 미친다. 오늘 100달러를 잃으면서 하나 배운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나서 이겼다고 생각할지라도 사실 그것은 혼자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는 것, 다른 누군가의 과정이 내 결과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친다는 것.

Posted by 뉴베베

2012.12.8

생각 2013.01.13 02:50

방금 전 투표를 했다. 도장을 찍고, 한국으로 보내질 편지봉투 안에 넣는동안... 내 손으로 하는 건데도 이상하게 기분이 영 별로다.


나는 특별히 특정 정치적 신념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모든 사람이 유연한 사고를 가졌으면 하는 소망은 가지고 있다.


젊은사람 민주당, 나이드신 분 한나라당... 돈없는사람 민주당, 돈많은사람 한나라당. 이런식으로 굳어지면 정말 살기 피곤한 세상인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나라애 중간성향의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야 보수, 진보 모두 스스로 끊임없이 개혁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Posted by 뉴베베

2012.12.6

생각 2013.01.13 02:48

"삼촌은 왜 맨날 안 된다고만 해요...?"

내 방에 매일 놀러오는 4살 꼬마숙녀가 끝내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내게 한 말.


아이들의 장난이 워낙 심해서 내가 줄곧 안 돼, 위험해, 그만해라는 말을 많이 했더니, 심통이 난 모양이다.


나는 어지러우니까, 위험하니까, 다치니까 그랬다고 변명을 하려 했지만 똘망똘망한 눈동자 앞에서 비겁한 변명을 하려니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러고보면, 나는 어느샌가 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공부는 물론이고, 노는 것, 연애마저도 해야하는 이유보다 하지 않는 이유를 훨씬 더 많이 댈 수 있다.


어릴 땐 분명 그 반대였는데...

난 원래 그런 사람 아닌데


무엇이 나를 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 것이 익숙한 겁쟁이로 만들었나.

Posted by 뉴베베

2012.12.4

생각 2013.01.13 02:48

커피향은 참 나를 설레이게 한다. 달콤하지만 깊은 향이 나를 기분 좋게한다.

향은 달콤하지만 마시면 쓰고 마시고나면 머리가 맑아진다. 사람들이 커피를 사랑하는건 아마도 커피의 기분좋은 쓴 맛 때문이 아닐까?

기분좋은 단맛, 기분나쁜 쓴 맛은 많지만 어디 기분좋게 쓴 맛이 흔한가.


커피처럼 달콤하면서도 쓴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커피처럼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사람일 것이다.

Posted by 뉴베베

2012.10.17

생각 2013.01.13 02:47

나는 매일 아침마다 우리 회사 어플을 이용해 멋진 사진을 고르는 일을 한다.

멋진 사진을 골라서 트위터에 공유해서

'봐, 우리가 우리 어플로 이런 멋진 사진 찾는거 봤지?

너희도 한번 써봐' 라고 메시지를 주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여긴 미국회사고 나는 영어가 서투니까

트위터에 코멘트를 직접 달지 않고 동료직원에게 내가 고른 사진을 먼저 보낸다.


처음엔 후보 사진 몇 개를 찾아 보여줬다.

말 그대로 사진 찾으라고 하니까 사진 몇 개 찾아서 보낸 거다.

내 사진을 받고 난 디렉터는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눈치였다.


시간이 지나고 소셜미디어 책임자 두 명이 모두 뉴욕으로 떠났다.

떠나기 이틀 전에 그 중 한명인 레베카와 회의를 했는데

레베카가 내 보고서를 보고서는 트위터에 날릴 맨션도 직접 써보는게 어떻겠냐고 했다.

그 때, 당연히 난 비즈니스 영어보다 일상 영어가 더 어렵다고 거절했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그동안 사진 찾아라 하니 사진만 몇 장 보내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건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었다.

Posted by 뉴베베